사회/경제 정책과 소신은 하나도 없고 상대후보 비방만 난무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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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종수기자
작성일 14-04-11 15:37
작성일 14-04-1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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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빙자하여 제대로 된 공약이나 소신 발표는 없고 자신의 얼굴 알리기와 상대후보 비방에 기자회견을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11일 오전 11시 통영시 브리핑 룸에서 통영시 제2선거구 경상남도의원 이판호 새누리당 경선 후보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러나 자신의 공약이나 소신에 대한 말은 단 한마디도 하지 않은 채 시작부터 상대 후보자에 대한 비난과 새누리당 경선 방식에 대해 불신의 말만 거침없이 쏟아 참석한 기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예비후보는 “10일 오후 5시경 새누리당의 경선방식에 합의하고 서명했다”고 밝히면서도 투명한 경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새누리당의 공천심사위원회를 불신하는 말을 거침없이 뱉었다.
이 후보자는 경선방식에 합의하고 서명까지 해놓고 왜 이런 발언을 하느냐는 질문에 “합의는 했지만, 특정후보자에게 유리하게 여론조사가 왜곡 될 개연성이 너무 많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방식이 어떤 것이냐?” 는 질문에도 답변을 하지 못하고 머뭇거렸다.
또한 경선 방식에 대한 취재결과 이판호 후보의 주장과는 전혀 달랐다. 새누리당 통영시 제2선거구 경상남도의원 경선은 전화 ARS여론방식이 채택됐다. 이 방식은 이판호 후보자가 요구한 것이고, 상대후보는 질문식 여론조사를 요구했지만 결국 이판호 후보의 방식이 채택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모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상대 이 후보의 의혹에 대해 “본인 스스로 밝혀 과연 새누리당 후보가 될 자격이 있는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가 “상대 후보의 의욕에 대해 증거가 있느냐?”고 기자들이 질문하자 “증거는 없지만, 그런 기사가 있지 않느냐”는 식으로 궁색한 답변만을 뱉었다.
이날 기자회견을 두고 말들이 많다. 후보의 주장은 언론에 얼굴 내밀기에 불과한 네가티브 전략으로 신사답지 못했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며 오는 13일과 14일 실시할 여론조사가 임박하자 언론을 이용하려는 전략이 오히려 자충수가 되었다고 말한다.
한편 기자회견장에서 모 기자는 후보자를 향해 이런 말을 했다. “우리는 앵무새가 아니다. 누군가 그렇다고 하면 무조건 그렇다고 기사를 쓰지는 않는다.”며 자신의 소신과 공약은 없고 얼굴 알리기와 상대 후보만 비방하는 기자회견에 일침을 놓았다.
